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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관련 컨퍼런스는 크게 두개가 유명합니다. 그중 하나인 Agile 2010 컨퍼런스가 미국 내슈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또 어떤 컨퍼런스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은 이전글을 참고하세요.

제가 이 컨퍼런스를 좋아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컨퍼런스 발표자를 선정하는 시스템입니다.

  • 년초부터 일단 발표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Submission을 받습니다. 누구나 Submission을 제출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제출한 Submission은 어떤것이 있는지 열람도 가능합니다.
  • 서로 코멘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고, 충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강연자의 Submission에는 '꼭 듣고 싶다.'등의 의견도 달립니다. (완전 부럽죠. ^^)
  • 신청을 마감하고 나면 사전에 선정된 리뷰어들이 각 Submission별로 '리뷰'를 달아 줍니다. 개중에는 리뷰가 없는것도 나옵니다.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는게 실감나는 상황입니다.^^)
  • 최종으로 각 Submission의 영역,유형 등이 선정됩니다. 이때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발표인지 정의된 참가자 페르소나에 맞춰 연관을 맺습니다.

발표자로 선정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발표시간에 따라 등록비 면제, 강연료 등이 지원되는데 최소 60분 이상 발표를 해야 이런 혜택이 있지 그 이하는 자비로 가야 합니다. :-)

컨퍼런스는 8월에 열립니다만 Submission은 2/28일자로 벌써 마감됐습니다. 900개 넘는 Proposal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작년에 저도 신청했다가 보기좋게 떨어졌죠. "다른 사람과 너의 발표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는 코멘트 하나 달랑 달리고 리뷰도 못받은채로..T_T  이번 해에도 신청은 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결심을 하는데 첫번째 장벽은 영어입니다. 예 저도 영어 잘 못합니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정말 중요한건 내용이지 형식이나 언어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시도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을 해보고 싶어서 입니다. 사실 내돈내고 들으러 가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런 자리에 별다른 경력 없는 저같은 사람은 가봐야 뻘줌합니다. 네트워킹 이런거 잘 안됩니다. 영어도 짧고 말주변도 없고, 게다가 남자 사람아닙니까. ^^

하지만 어느세션에서 무슨 발표를 한다고 하면 다시 돌아봐 줍니다. 질문하면 받아주고 성실히 답변도 해줍니다.  그래봤냐구요? 외국 사람들이 그러는걸 봤죠. :-)

많은 분들이 이런 컨퍼런스에 도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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