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6일(토) 상암 DMC 첨단센터에서 애자일을 주제로 하는 Agile Korea 2011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세미나가 있기는 했지만 특정 업체 위주로 진행됐거나 특정 커뮤니티만의 행사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두 달전 Agile 2011 Conference 공유회가 열린 Xper정모에서 처음 "Agile Korea Conference"를 열겠다고 질렀고, 30여명의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된 장소도 못 잡고 있을때 도움을 준것이 바닐라브리즈 김기웅님입니다. DMC 첨단센터 예약부터 이후 자잘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챙겨준 친구 기웅님 감사합니다.
두번의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자들과 행사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행사준비를 위한 주요 멤버가 자연스레 정해졌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행사준비를 위한 정모날이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로 바쁜 일정들을 맞춰가며 서로 할일들을 확인하고 일을 진행하다 보니 금방 행사날이 다가오더군요. 남자 4명(송홍진,이현찬,채수원,나)이 모여서 DMC 첨단센터 행사장 답사를 갔던게 생각납니다. 행사 기획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자세한 행사장 찾아가는 방법도 만들수 있었구요.
발표자 공개모집도 시도했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인가요. 많은 분들이 지원하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가능하겠구나 하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그동안 애자일에 대한 발표등 외부활동으로 알게된 지인들에게 연락을 드렸고 다들 흔쾌히 발표를 수락해주셔서 나중에는 세션수를 늘렸습니다.
행사가 있는 그주에 갑자기 홍콩출장을 가야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1박2일로 가려던 출장이 2박3일로 늘어나는 바람에 행사전날 밤 11시반이 넘어서야 겨우 한국에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당일 발표 및 진행을 준비하느라 새벽에 채수원님을 만나야 했는데, 전 처음 알았습니다. 집주변 톰앤톰스가 24시간 한다는것을 ^^;
행사당일인 26일 아침에 행사장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날 많이 고생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새벽 6시부터 오셔서 행사장을 멋지게 꾸며주신 그래픽 퍼실리테이터, 정성스레 포장되어 있는 웰컴팩, 식당까지 가는길을 세심하게 안내해놓은 표지판 등등. 같이 동참못해서 죄송했습니다.
행사시작 시간인 10시가 됐습니다. 행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참석자중에 도착한 사람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급히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용했던 컨퍼런스장은 금새 여기저기서 PT를 하고 서로 무어라 떠드는 시장통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시 탁월한 퍼실리테이션을 보여준 박준표님,조현길님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의 취지와 스폰서 소개를 이어갔습니다. 스폰서들이 단순히 돈을 지원하고 기업을 홍보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컨퍼런스를 같이 준비하고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갖는 역할이 되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의도했던 구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첫 행사라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선뜻 후원을 해주신 IBM,CollabNet,NexTree,인사이트,Vanilla Breeze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김창준님의 키노트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진행을 준비하느라 몇가지 놓치긴 했지만 발표를 들으면서 내가 평소 생각했던 부분과 많이 일치한다는 생각에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이번에 준비했던 세션도 그런 내용에 대한 실험이어서 내심 내용이 겹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오갔는데 다행이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점심식사를 외부에서 공수해올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먹을수 있는 공간이 없고 음식으 받아와서 배분하고 이를 다시 처리하는데 자원봉사자분들이 너무 많이 고생할거 같더군요. 그래서 구내식당을 계약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리 맛있지는 않더군요. 딱 구내식당 맛
3개 트랙의 발표는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NHN,삼성SDS,삼성전자,LG전자,바닐라브리즈,넥스트리,인피플,비앤디,EVA 커뮤니티 등에서 와주신 14분의 연사들의 열정적인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애자일 게임, 적용사례, 교육 사례, 임베디드 사례, 애자일 퍼실리테이션 등 이렇게 많은 주제가 한번에 진행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제대로된 연사료도 챙겨드리지 못했음에도 선뜻 발표를 허락해주시고 열심히 준비해주신 연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좋은 컨퍼런스로 지속시켜 나가서 첫 행사 발표자였다는 사실이 뿌듯함이 되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OST였습니다. 사실은 발표자들에 대한 Q&A를 주제로한 월드까페를 기획했으나 준비하면서 내용과 형식이 달라졌네요. 발표를 기대했던 분들이 많았던지 반수정도가 OST를 시작했을때 돌아갔습니다. 아마 10시부터 계속된 행사로 힘드셨나 봅니다. 하지만 100명 가까운 분들이 모여서 진행된 OST는 참석자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된 액티비티로서 행사 의도와 잘 맞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최고의 강연을 뽑는 회고와 당일 행사장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다같이 보면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당일 볼때보다 행사를 정리하면서 보니 그날의 느낌이 온전히 되살아나네요.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쳤지, 내가 왜 이런 일을 벌렸을까"하는 후회를 몇번이나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하지만 그럴때 마다 같이 행사를 준비해준 친구,후배(장정화,백미진,송홍진,신황규,이현찬,채수원)들이 큰 힘이 되주었습니다. 특히 결혼식이 코앞이면서 많은 일을 맡아주신 정화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남편이 계홍님이어서 정말 다행이야. ㅎㅎ)
궃은일 도맡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이상,박계홍,김정진,오규호,김춘광,김서진,최보나,고훈,김태연,김진범,김미진,김대현)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폭풍같은 토요일이 지나고 오늘까지 후기를 정리 못한건 그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는지 뭔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였습니다. 꼭 필요한 일을 제외하면 그냥 손을 놓고 며칠을 지낸거 같네요.
Agile Korea 2011이 끝난 지금 "참 하길 잘했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석자와 발표자 할거 없이 애자일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장을 만들수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행사 마무리 작업이 아직 남아있습니다만 이제 12월은 좀 쉬어야겠네요. :-)
후기모음
- http://hckim.tistory.com/392
- http://postgame.tistory.com/262
- 2011년 애자일 코리아 [Agile Facilitation] 1.명함만들기: http://tongins.blog.me/80146706460
- 2011년 애자일 코리아 [Agile Facilitation] 2.Cross Fertilization: http://tongins.blog.me/80146812239
- 2011년 애자일 코리아 [Agile Facilitation] 3.Life Line Diagram : http://tongins.blog.me/80147049909
- 트위터 공식해쉬태그(#AgileKorea2011): http://twitter.com/#%21/search?q=%23agilekorea2011
이번 행사가 어느 기업에도 속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속에 비영리 컨퍼런스로 진행됐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행사가 끝나고 나니 행사를 준비했던 두달여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두 달전 Agile 2011 Conference 공유회가 열린 Xper정모에서 처음 "Agile Korea Conference"를 열겠다고 질렀고, 30여명의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된 장소도 못 잡고 있을때 도움을 준것이 바닐라브리즈 김기웅님입니다. DMC 첨단센터 예약부터 이후 자잘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챙겨준 친구 기웅님 감사합니다.
두번의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자들과 행사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행사준비를 위한 주요 멤버가 자연스레 정해졌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행사준비를 위한 정모날이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로 바쁜 일정들을 맞춰가며 서로 할일들을 확인하고 일을 진행하다 보니 금방 행사날이 다가오더군요. 남자 4명(송홍진,이현찬,채수원,나)이 모여서 DMC 첨단센터 행사장 답사를 갔던게 생각납니다. 행사 기획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자세한 행사장 찾아가는 방법도 만들수 있었구요.
발표자 공개모집도 시도했습니다. 시간이 짧아서 인가요. 많은 분들이 지원하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가능하겠구나 하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그동안 애자일에 대한 발표등 외부활동으로 알게된 지인들에게 연락을 드렸고 다들 흔쾌히 발표를 수락해주셔서 나중에는 세션수를 늘렸습니다.
행사가 있는 그주에 갑자기 홍콩출장을 가야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1박2일로 가려던 출장이 2박3일로 늘어나는 바람에 행사전날 밤 11시반이 넘어서야 겨우 한국에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당일 발표 및 진행을 준비하느라 새벽에 채수원님을 만나야 했는데, 전 처음 알았습니다. 집주변 톰앤톰스가 24시간 한다는것을 ^^;
행사당일인 26일 아침에 행사장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날 많이 고생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새벽 6시부터 오셔서 행사장을 멋지게 꾸며주신 그래픽 퍼실리테이터, 정성스레 포장되어 있는 웰컴팩, 식당까지 가는길을 세심하게 안내해놓은 표지판 등등. 같이 동참못해서 죄송했습니다.
행사시작 시간인 10시가 됐습니다. 행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참석자중에 도착한 사람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급히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용했던 컨퍼런스장은 금새 여기저기서 PT를 하고 서로 무어라 떠드는 시장통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시 탁월한 퍼실리테이션을 보여준 박준표님,조현길님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행사의 취지와 스폰서 소개를 이어갔습니다. 스폰서들이 단순히 돈을 지원하고 기업을 홍보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컨퍼런스를 같이 준비하고 행사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갖는 역할이 되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의도했던 구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첫 행사라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선뜻 후원을 해주신 IBM,CollabNet,NexTree,인사이트,Vanilla Breeze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김창준님의 키노트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진행을 준비하느라 몇가지 놓치긴 했지만 발표를 들으면서 내가 평소 생각했던 부분과 많이 일치한다는 생각에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이번에 준비했던 세션도 그런 내용에 대한 실험이어서 내심 내용이 겹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오갔는데 다행이 그런 부분은 없었습니다.
점심식사를 외부에서 공수해올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먹을수 있는 공간이 없고 음식으 받아와서 배분하고 이를 다시 처리하는데 자원봉사자분들이 너무 많이 고생할거 같더군요. 그래서 구내식당을 계약했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리 맛있지는 않더군요. 딱 구내식당 맛
3개 트랙의 발표는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NHN,삼성SDS,삼성전자,LG전자,바닐라브리즈,넥스트리,인피플,비앤디,EVA 커뮤니티 등에서 와주신 14분의 연사들의 열정적인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애자일 게임, 적용사례, 교육 사례, 임베디드 사례, 애자일 퍼실리테이션 등 이렇게 많은 주제가 한번에 진행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제대로된 연사료도 챙겨드리지 못했음에도 선뜻 발표를 허락해주시고 열심히 준비해주신 연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좋은 컨퍼런스로 지속시켜 나가서 첫 행사 발표자였다는 사실이 뿌듯함이 되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세션은 OST였습니다. 사실은 발표자들에 대한 Q&A를 주제로한 월드까페를 기획했으나 준비하면서 내용과 형식이 달라졌네요. 발표를 기대했던 분들이 많았던지 반수정도가 OST를 시작했을때 돌아갔습니다. 아마 10시부터 계속된 행사로 힘드셨나 봅니다. 하지만 100명 가까운 분들이 모여서 진행된 OST는 참석자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된 액티비티로서 행사 의도와 잘 맞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최고의 강연을 뽑는 회고와 당일 행사장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다같이 보면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당일 볼때보다 행사를 정리하면서 보니 그날의 느낌이 온전히 되살아나네요.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쳤지, 내가 왜 이런 일을 벌렸을까"하는 후회를 몇번이나 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하지만 그럴때 마다 같이 행사를 준비해준 친구,후배(장정화,백미진,송홍진,신황규,이현찬,채수원)들이 큰 힘이 되주었습니다. 특히 결혼식이 코앞이면서 많은 일을 맡아주신 정화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남편이 계홍님이어서 정말 다행이야. ㅎㅎ)
궃은일 도맡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이상,박계홍,김정진,오규호,김춘광,김서진,최보나,고훈,김태연,김진범,김미진,김대현)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폭풍같은 토요일이 지나고 오늘까지 후기를 정리 못한건 그동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는지 뭔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였습니다. 꼭 필요한 일을 제외하면 그냥 손을 놓고 며칠을 지낸거 같네요.
Agile Korea 2011이 끝난 지금 "참 하길 잘했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석자와 발표자 할거 없이 애자일이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장을 만들수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행사 마무리 작업이 아직 남아있습니다만 이제 12월은 좀 쉬어야겠네요. :-)
후기모음
- http://hckim.tistory.com/392
- http://postgame.tistory.com/262
- 2011년 애자일 코리아 [Agile Facilitation] 1.명함만들기: http://tongins.blog.me/80146706460
- 2011년 애자일 코리아 [Agile Facilitation] 2.Cross Fertilization: http://tongins.blog.me/80146812239
- 2011년 애자일 코리아 [Agile Facilitation] 3.Life Line Diagram : http://tongins.blog.me/80147049909
- 트위터 공식해쉬태그(#AgileKorea2011): http://twitter.com/#%21/search?q=%23agilekorea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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