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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일하라』

Life & Culture/서평 2011/07/25 00:19 posted by k16wire
이 책을 처음 알게된건 '회의문화'에 대한 사내메일이었습니다. '회의를 효율적으로 하자.'는 메일이었고 책을 소개하는 슬라이드 내용이 괜찮아 보여서 샀는데 알고보니 이 책의 저자들이 37Signals의 창립자들이네요. 특히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이라면 Ruby on Rails의 개발자로 더 유명합니다.

이쯤되니 뭔가 내가 잘못생각하고 책을 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다보니 이 책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연하자면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가진 사람에게 딱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존 틀을 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책 전체를 통털어서 이 잭이 말하는 핵심을 몇가지 키워드로 정의해 본다면
JIT(Just In Time), Just do it, Simple, etc
읽다보니 『4시간』도 생각나고 애자일 개발에서 이야기하는 가치와 원칙들도 떠올랐습니다. 몇개 문구만 발췌해 봤습니다.
p31 남들보다 오래 일한다고 해서 꼭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거나 더 많은 일을 하는 건 아니다.

p77 반쪽자리 제품을 만드느니 제품을 반만 만들어라.

p123 유도해법이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해법을 말한다. ... 해법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완벽한 문제를 찾을때까지 한없이 기다리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시간,돈,인력,경험이 부족해."질질 짜는 소리는 이제그만.
오히려 적을수록 좋다.
제약은 저주의 가면을 쓴 축복이다.
자원이 부족하면 현재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낭비가 사라진다.
그리고 제약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내용 설명 옆에는 내용과 이어지는 삽화가 이어지는데 책을 보는데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이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한다고 했을때 이 삽화들만 모아놓아도 훌룡한 발표자료가 될거 같네요.
책 끝까지 단편적인 조언이 나열되는 점이 약간은 지루하다고 느꼈습니다. 뭔가 스토리가 이어졌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똑바로일하라성과는일벌레를좋아하지않는다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직장처세술
지은이 제이슨 프라이드 (21세기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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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본 슬라이드 Career Advice '08을 통해 알게된 책입니다.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있어서 얼른 구입했죠. 번역서 제목은 '위풍당당 직장생활 백서'로 약간 유치합니다만 번역도 깔끔하고 좋네요. 중간에 들어있는 글이 원서의 글인지 역자의 해설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내용으로 미루어 역자의 글이라 생각됩니다.)

책이 말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면서 명확합니다.
  1. 계획을 세우지 마라.
  2.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하라.
  3. 타인을 위한 가치를 생산하라.
  4. 끈기는 재능을 이긴다.
  5. 실수를 통해 배워라.
  6. 위대한 유산을 남겨라.
다른 비슷한 책에서 볼수 있는것도 있습니다만 각각의 교훈이 말하는 의미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만화책이기 때문에 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네요. 끝으로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하나 있어 적어봅니다.
어떤일을 결정하는데 있어 진정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 현명한 실용중의자이다.
책을 읽고 나서 다니엘핑크(Daniel Pink)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1.TED에서 '동기유발에 대한 놀라운 과학'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http://www.ted.com/talks/view/lang/eng//id/618

2.이 발표에 대해 애자일컨설팅 창준님이 비판한 글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http://agile.egloos.com/5186146

3.그의 사이트(http://www.danpink.com/)에 따르면 꽤 많은 저서가 있네요.
최신작은 Drive:The Surprising Truth About What Motivates Us인데 아마도 발표내용과 비슷한 내용이라 짐작됩니다.
일전에 정말 재밌게 본 RSA Animate 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 책에 대한 내용이라는걸 알았습니다.
http://youtu.be/u6XAPnuFjJc

일이 잘 안풀리고 머리가 복잡할때는 그냥 책 삼매경에 빠져보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위풍당당직장생활백서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직장처세술
지은이 다니엘 핑크 (청림출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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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발 감에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그래서 수련을 한다고 생각하고 옆에 있는 동료의 책을 빌려서 읽어봤습니다. 책을 빌려주신분 왈 "큰 감동은 없던데요.!" ^^;

디버깅에 대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뭐 이런것까지 할만한 소소한 부분에서 버전관리나 CI와 같은 관련 내용까지. 그러다 보니 책이 분량에 비해 약간 지루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여러 팁중에 제게 신선한 몇 가지만 옮겨 봤습니다.
p74 '차이점에 집중한다.' - 사소한 차이점 때문에 문제를 재현할 수도 있다.
p75 '오캄의 면도날 Occam's Razor' 다른 모든게 같다면 가장 쉬운 설명이 가장 좋다.
p76 '디버깅은 순간이지만 테스트는 남는다.' - 디버깅에서 TDD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에 나온 말인데 자동화된 테스트에도 해당합니다.
p84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p113 '코드의 가독성'
p146 'SWAT 팀' - 특정 문제 해결을 위한 소규모 팀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직접 저런 팀을 이끌어 본 경험에 비춘다면 SI 같은 대규모 조직에는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p203 'Assert' 을 이용한 코딩' - 스스로 디버깅 하게 만들기에 등장합니다. 얼마전 동료가 알려준 내용인데 여기서도 나오네요.
저도 큰 감동은 없었지만 개발자들이 한번 꼼꼼히 읽어보고 자기에 유용한 내용을 잘 익혀두면 디버깅이 어려울 때 요긴할거 같습니다.

DEBUGIT실용주의디버깅소프트웨어개발자가꼭알아야할디버깅의정석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지은이 폴 부처 (에이콘출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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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안보다가 인사이트 책 소개에 넘어가 읽은 책입니다. (다년간 SI 프로젝트를 경험했다는 저자이력도 책을 들쳐보게 하기에는 충분했던거 같네요.^^)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은 전쟁터니, 앞뒤 가리지 말고 살아 남으시라, 인사이트
책은 프롤로그와 사례연구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례연구가 "덴버공항과 미국 항공 교통 통제시스템(AAS)"이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국내 SI 프로젝트 사례가 나올거라 예상했거든요.

좀 더 책을 읽어봤습니다.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많은 인문학적 사유나 인용이 등장합니다. 메타포를 이용한 설명은 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해당 개념을 설명하는데 어떤 관련성이 있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서 다시 저자 이력을 봤습니다. "박사네" 솔직히 이쯤에서 책을 그만 읽을까도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딩 한줄 못하는 아키텍트나 컨설턴트의 노가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 곳곳에 등장하는 저자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그건 아닌것으로 보여서 또 읽어봤습니다.

TDD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조금 옮겨 봤습니다.
TDD로 여러 차례 개발을 진행해 봤다. 그때마다 느낀 것은 요구사항을 분석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으로부터 개발자들을 해방시킨다는 것이다. 개발자들은 단순히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말로 듣고 그 순간부터 즉각 개발에 착수한다.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는 테스트 케이스로 간단하게 선언한다. 개발자가 선언한 테스트 케이스가 맞는 것인가는 2주일 후에 고객과 함께 작성한 프로그램을 검토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전 2가지 점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TDD에서 정의하는 Test Case가 요구사항을 대체할 수 있을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TDD가 일정 수준의 디자인을 대체할 수 있지만 요구사항 자체를 TDD로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둘째로 고객이 TDD로 작성한 테스트 케이스가 맞는지 확인해 줄 수 없습니다. FitNesse와 같은 ATDD, BDD를 통해 유비쿼터스 언어로 Test Case를 작성하면 혹시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SI 프로젝트 10년하면서 그런 고객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고객이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SI 프로젝트 현실이 생겼을까요? 그러면 좋다는 의미로 이해하렵니다.

SI 프로젝트가 정치판이라는 의견에도 십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발자도 꼭 정치적이 되어야 하는걸까요? 프로젝트에는 희생이 따른 다는 의견도 많이 보입니다. 맞는 말입니다만 그걸 피하기 위해서 정치적이 되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프로젝트에서 열심히 일하고 팀에서는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고객이 걱정을 해준적도 있으니까요. 그런 경험을 통해서 저는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는 방법을 배웠던것 같습니다. '포장술'이라고 하면 될까요.

'소프트웨어 개발은 프로세스라기보다 일종의 협동 작업이라고 봐야 한다.' 'WBS는 팀의 의욕을 떨어뜨린다. 작업 속도는 각 팀마다 고유한 것인데 WBS는 이것을 일정이라는 틀로 지시하려는 것이다.'
WBS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WBS 작성에 대한 반박논리가 궁색했는데 좋은 무기를 얻은거 같아 기쁩니다.

'내가 하지 못할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지원 업무를 하면서 저자가 가졌던 원칙이라고 합니다. 100% 동감합니다. 저도 지원업무를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만 무슨 관리자인냥 행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꼴보기 싫습니다.

'소프트웨어의 품질관리에는 한계가 있으며 우리는 개발자를 신뢰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품질관리 방법이 없다.' 50% 공감합니다. 개발자마다 다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개발자라면 더 많은 자유를 주어야 하지만 능력이 안되는 개발자를 신뢰하는 것은 품질을 망칠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우리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만으로는 일이 성공할 수 없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스크럼과 XP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스크럼을 도입하면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열심히 참여하게 만들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내가 맡은 업무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XP의 실천법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맘에 드는 부분도 있고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저도 10년 넘게 일했던 분야고 저자가 경험한 분야를 대부분 겪어봐서 그런것 같습니다. 괜히 옛날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두번 읽을거 같지는 않네요. ^^;

인간조직권력그리고어느SW엔지니어의변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공학
지은이 이종국 (인사이트,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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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에 태어난 딸 덕분에 설을 집에서 보내게 되어 시간이 났습니다. 요즘 ATDD를 관심있게 보고 있어서 TDD를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어 집어든 책이 LG CNS 채수원님이 2010년에 집필하신 테스트 주도개발 TDD 입니다.

사실 TDD에 대한 책은 TDD를 처음 만든 켄트벡이 쓴 책도 있습니다.(내심 수원님 책 주제를 잡을때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책과 비교했을때 다음과 같은 차별성이 있습니다.
  • 처음  TDD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잘 맞게 쓰여져 있습니다.
  • 다양한 도구들에 대한 가이드가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 TDD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이 잘 녹아 있습니다.
TDD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는 아래와 같은 부분들이 참 좋았습니다.
  • Hamcrest와 같은 JUnit4의 새로운 기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 Test Double, Stub 등 TDD에서 흔히 사용되는 개념들이 명확해 졌다.
  • Mock 프레임워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아쉬웠던 점은 TDD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에 비해 BDD나 다른 애자일 실천법과 TDD에 대한 다양한 시각(8장)에 대한 분량이 적은게 가장 아쉬었습니다. (블로그에 적어 주세요. ^^) 근래 TC를 작성하며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도 정리해 보면서 몇 가지 팁도 얻을 수 있는 좋은시간이었습니다.
테스트주도개발TDD실천법과도구
카테고리 컴퓨터/IT > 프로그래밍/언어 > JAVA > JAVA일반
지은이 채수원 (한빛미디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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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모도르 테크닉(Pomodore Technique)은 프란시스코 치릴로(Francesco Cirillo)가 1992년에 처음 소개한 시간 관리방법입니다. 뽀모도르(Pomodoro)는 이탈리아말로 토마토(Tomato)를 의미(출처:Wikipidia)하는데 그가 처음 사용한 주방시계가 토마토 모양이었던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뽀모도르 테크닉이 무엇인지 모르시나요? 한장으로 정리한 문서가 있습니다.
25분간의 짧은 이터레이션(뽀모도르) 수행
1번 뽀모도로 수행후 5분 쉰다.
4번 뽀모드로 수행후 긴 휴식(30분)을 갖는다.
이 문서의 원본은 http://www.pomodorotechnique.com 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치릴로가 쓴 뽀모도르 테크닉에 대한 책도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아래 어떤분이 블로그 포스트 제목으로도 쓰신것처럼 스크럼과 매우 유사하구요. 일전에 애자일 컨퍼런스에서 이 기법을 발표하는 세션도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뽀모도르 테크닉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타이머가 필수입니다. PC에서 동작하는 괜찮은 타이머로 Focus Booster(http://www.focusboosterapp.com/)를 추천합니다. Adobe Air를 기반으로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설정메뉴도 타이머 시간과 휴식시간등으로 간단해서 좋습니다.


뽀모도로 테크닉을 직접 사용해보니 25분을 집중하는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스스로 집중을 잘한다고 자부했는데 아니더군요. OTL 중간에 내부/외부 인터럽트가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하기는 해야 겠는데 끝이 안보여서 하기 싫은 일을 할때도 효과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일은 끝이 보이고 마무리가 되어야 신나서 하는데 그런 순간은 끝나기 직전 뿐이죠. (발표에서는 마감효과로 설명했던거 같네요.[2]) 25분만 열심히 하자를 외치면서 꾸역꾸역 했던거 같습니다.
뽀모도로가 일을 하다가 생기는 불안을 덜어준다고 느꼈습니다. 적어도 25분간은 계속 일을 할수 있겠지. 혹시 하는일이 딴짓(?)이어도 25분 쯤이야 하면서 걱정을 안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끝으로 집중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것 같습니다. 25분에 끝내기 싫어지는 느낌. 더 오래하고 싶은데..^^; 아래 책의 저자는 일단 25분이라는 프레임을 지키라고 합니다만 가끔은 벗어나는 것도 좋은거 같네요.

일하는것 만큼 중요한게 휴식입니다. 휴식시간까지 타이머를 맞추는건 오히려 편안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그 보다는 좋은 음악을 1~2곡 듣는것도 좋네요.

뽀모도로의 원리나 더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인사이트에서 출간된 책을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시간을요리하는뽀모도로테크닉지금일에집중하는25분의힘
카테고리 자기계발 > 자기능력계발 > 시간관리
지은이 스타판 뇌테부르 (인사이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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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작은 오류가 하나 있습니다.
26페이지 마인드맵: '지속가능한 인터페이스'는 '지속가능한 페이스' 입니다.
예쁜 일러스트와 마인드맵 그리고 짤막한 설명이 책을 술술 넘어가게 해주네요. 책의 각 장마다 등장하는 '오이와 양상추'의 대화도 참 재밌습니다.

책 앞쪽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뽀모도드 테크닉은 유치원에 다니는 내 딸도 이해할 정도로 매우 사용하기 쉽다. 그럴듯한 도구도 필요하지 않고, 프로세스 산출물을 만드는 데 반나절이나 보내지 않아도 된다. 바로 옆에 붙어서 포괄적인 용어를 설명하는 프로세스 코치가 필요하지도 않다.
이 부분을 읽고 얼마전 진행한 스크럼 교육이 떠 올랐습니다. 몇 시간을 진행했는데 그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었던 걸까? 어쩌면 별거 없는데 괜히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서 듣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혼란을 준건 아닐까? 가볍고 단순해서 이해하기 쉬운 스크럼을 돈벌이를 위해 괜히 어렵게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

관련자료
[1] 1인 스크럼, 뽀모도로 테크닉
[2] 뽀모도로 테크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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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컴퓨터라는 물건을 본것이 중학교 2학년때 입니다. 당시 최신기종이 8086 CPU에 20메가 하드 디스크,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가 들어있는 XT 였는데, 한창 PC게임에 빠져 밤새던 기억이 나네요. ^^; 이 책 코드를 읽다가 어린시절이 떠올랐습니다. (19장 두가지 고전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들)

코드에 대한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왼쪽에 있는게 코드 원서고 오른쪽에 있는게 번역서입니다. 3년전 어떻게 운이 좋아 가게된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북샵에서 사왔습니다.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책이 너무 예뻐서 집어온게 찰스페졸드의 책이었습니다. 그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를 읽어보세요.

MS 레드먼트 캠퍼스에서 보낸 일주일



역자서문에도 나오는 것처럼 찰스페졸드하면 윈도우즈 프로그래밍의 대가입니다. 저 역시 이분 책으로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으며, 몇년 전에는 이분의 책을 한권 번역했습니다. 1000페이지가 넘는데도 그 흔한 스크린샷 하나 없이 코드를 세밀하게 설명하는 덕분에 고생 무지 했네요.

찰스페졸드의 WPF

심지어 윈도우즈 교육에 페졸드 스타일이라는 유형이 생길정도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부터 하나하나 설명하는 식을 그렇게 많이 부릅니다. 믿거나 말거나) 초기 윈도우 시절부터 이 분의 책은 교과서이자 레퍼런스로 불렸습니다. 어깨에 윈도우 문신을 했을정도니 말 다했죠.


이 책 코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막론하고 가장 기초적이면서 기본적인 내용을 옆집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야기하듯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요 내용들을 키워드로 뽑아봤습니다.
손전등 놀이 - 모르스 부호 - 점자 - 숫자 - 십진수,팔진수 - 비트 - 논리게이트 - 플립플롭 - 메모리 - 덧셈기 - 주판 - 반도체 - 레지스터 - 아스키 코드 - 버스 - 운영체제 - 언어 - 그래픽

다루는 내용이 광범위해서 일까요. 레퍼런스도 엄청납니다. (Code Reference Site) 이것만 봐도 이 책을 쓰기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고증을 통해 책을 썼는니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말 존경스럽네요.

그럼 어떤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일까요.
지겨운 컴퓨터공학 개론에 지친 학생
컴공이 전공이 아니라는것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개발자
기본적인 내용을 어떻게 설명할 줄 모르겠다는 분들
뭐 이런 사람들에게는 정말 딱 맞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한권쯤 책장에 두고 주말에 쓱 꺼내서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컴퓨터의 원리를 설명했다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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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발, 발표, 번역등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3월이후 제대로 책 한권을 읽지 못했네요. 그래서 큰 맘먹고 다른 일을 다 미룬채 인사이트에서 새로 출간된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를 읽었습니다.


책은 판형도 작고 페이지수도 300페이지가 안되어 한 손에 쥐고 소파에 기대 느긋히 보기에 딱 좋게 만들었네요. 게다가 책 앞쪽에 60페이지 정도가 서문에 해당합니다.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본문은 240페이지 정도여서 단숨에 읽을 수 있습니다.

전 맨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는 스타일이라 서문이나 감사의 글까지 꼼꼼히 보는편인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좀 많은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는 본문을 읽다 보니 알거 같네요. 수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가 각 패턴별로 실려 있다보니 감사할 사람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 게다가 장인정신, 견습과정등에 대한 정의를 깊이 고민했던 흔적이 서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 책은 프로그래머의 견습과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근데 왠지 견습생이라는 말을 들으니 도널드 트럼프의 Apprentice에 나오는 말이 떠 오릅니다.
You're fired.
각 패턴은 주제별로 그룹핑이 되어 관련 주제별로 패턴을 살펴보기 쉽게 되어 있으며, 각 패턴들은 여느 패턴들 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 문제, 해결책, 실천방안
이 책이 이 네가지 요소만을 반복적으로 설명했다면 참으로 지루한 책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각 패턴마다 사람들의 경험이 묻어나는 인터뷰가 실려 있어서 이를 읽다보면 정말 멘토가 충고를 해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떤 분야든지 탁월한 이들을 연구하는 데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
그런데 패턴의 제목만을 보고 "아 이건 나한테 필요 없겠는데" 하고 넘기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원서를 안 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원서에 충실하다 보니 느낌이 안사는 패턴 제목들이 좀 있습니다. 몇 개 제목을 그냥 제 맘대로 다시 풀어봤습니다.

'예술 보다는 기예'패턴 -> '예술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실용적인 도구를 만들어라'
'깊은 쪽'패턴 -> '한 분야를 깊이 파라'
'열정을 키워라'패턴 -> '비록 현실은 막장이어도 열정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라.'

이런 생각 때문인지 패턴의 형식을 빌지 않고 조엘온 소프트웨어 처럼 편하게 풀어서 썼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도움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적혀 있습니다. 특히 열정을 키워라 패턴은 제 후배들이 꼭 봐야 하는 패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구체적인 기술' 패턴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당신을 채용한다면 출근 첫 날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나요?
 이력서를 자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라는 충고보다, 멘티에게 이런 질문을 하나 던진다면 더 마음에 와 닿을거 같습니다.

역자서문에도 나옵니다만 IT를 3D, 4D로 분류하는 현실은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가 근 5년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는 기사를 읽은게 불현듯 생각나네요. 우수한 학생들이 IT를 기피하고, 그나마 잘하던 사람들도 관리자나 다른 업종으로 떠나면서 좋은 개발자 만나기는 정말 하늘에서 별따기처럼 어려워 진거 같습니다. 우수개 소리로 저희 회사 선임은 '산삼'이라고 부릅니다. ^^;

그렇지만 개발이 재밌고 좋아서 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있다고 믿고 있으며 저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개발자들이 현실속에서 자신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할때, 슥 펴서 읽어보고 힘을 얻는 책이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패턴이니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는걸 잊지 마시길.
패턴은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경해도 됩니다.
저도 언젠가는 이런 책을 한권 써야 할텐데...'긴 여정' 패턴이나 읽어야 겠네요. :-)

프로그래머의길멘토에게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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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데이브 후버 (인사이트,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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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제로 업무기술』

Life & Culture/서평 2010/03/01 23:25 posted by k16wire
연휴를 맞아서 오랜만에 서점에 갔습니다. 평소 읽고 싶은 책을 아이폰에 적어놓는 덕분에 이제는 서점가서 무슨 책을 볼지/살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http://sure.joins.com/component/article_img/2009/10/2618304652731.jpg

일본의 실용서 답게 책도 얇고 읽기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번역서는 깊이가 얇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 실용서만 보는 편입니다.

이 책 야근제로 업무 기술은 저자인 요시코시 고이치로 사장이 10년간 자신의 회사에서 어떻게 야근을 근절해 나갔는지를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야근의 가장 큰 폐혜는 바로 이겁니다.

야근의 가장 큰 폐혜는 문제를 가시화해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다는데 있다.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농업적 근면성으로 꾸역꾸역 해결해 나가는 겁니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네요.) 일본과 우리나라는 근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평균 근무시간이 서구권에 비하면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기업이 발전해 나가는게 과연 맞는 걸까요?
같은 조건으로 싸워서 이겨야 진짜 이기는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야근제로를 위한 여러 방법을 7개 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 팁1: 마감시한으로 스피드와 집중도를 높인다.
  • 팁2: 문제해결에 집중하라.
  • 팁3: 마감 관리상자
  • 팁4: 아침회의
  • 팁5: 야근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갖자.
  • 팁6: 업무를 개인단위로 세분화 하라.
  • 팁7: 야근 금지 데이 깃발을 도입하라.
각 방법들을 읽어보면서 애자일에서 말하는 기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팁3: 마감 관리 상자는 GTD나 백로그에서 남은 작업시간을 관리하는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팁4: 아침회의는 그냥 아침에 회의를 하는게 아닙니다.
        - 업무를 작게 쪼개고

        - 한개 안건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2분으로 제한하며

        - 회의를 정보 공유의 장으로 봅니다.

업무시작전에 하는거나 타임박싱을 이용하는것, 정보공유 측면에서 본다면 '일일 스크럼 미팅'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팁2, 팁5는 과거를 반성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간다는 면에서 '회고'와 유사합니다.
팁6: 업무를 개인단위로 세분화하라는 의미는 중간에 인터럽트가 걸리면 업무효율이 떨어지니 미리 개인별로 업무를 잘 할당하라는 의미 입니다. 어느정도로? 다른 사람과 떨어져서 각자 자기방에서 일해도 업무가 가능할 정도로 해야 합니다. 백로그를 통해 각자 할일을 잘 정의해서 나누는 것과 유사하지 않나요.

굳히 연결고리를 찾으려 노력한건 아닙니다만 자연스레 그런게 보인걸 보면 애자일의 기법이나 원칙이 결국 일을 잘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야근을 없애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의 의지와 직원의 역량강화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야근을 하지말라고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근무시간내에 업무를 끝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야 합니다. 과거 저희 회사가 7/4제를 도입했을때 갑자기 불을끄고 모두 나가라고 하니 나갔다가 나중에 다시 들어와서 일했다고 하던데요. 비슷한 일화가 책에도 나오네요.

끝으로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일하기 위해서 사는가, 살기 위해서 일하는가
(Life for work or Work for life)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인생도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사내에서 애자일을 통한 야근제로 운동이라도 벌여볼까 합니다. 그냥 하는것 보다 좀 더 먹히지 않을까요. 트위터에 #Yagndang 리스트가 있던데 #YagnZero 리스트 어떠세요? ^^

야근제로 업무기술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요시코시 고이치로 (프런티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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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야근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뭐 별 내용이 있을까? 잡스 이야기가 또 나오겠군' 하며 집어 들었는데 대박 이었습니다. 년초에 정말 괜찮은 책을 하나 건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 두는 습관이 있는데 포기했습니다. 구구절절 적어두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책의 편집도 적절한 사진을 전체 페이지로 배치에서 지루한지 모르고 책을 볼 수 있고, 경제학 초보자인 제가 봐도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설명도 친절합니다. 적다가 포기했지만 몇 가지 적어놓은 마음에 남는 구절을 옮겨 봅니다.

동성애자와 보헤미안들이 경제 성장을 이끈다.
힘은 규칙을 준수하는 자(rule taker)에서 규칙을 깨트리는 자(rule breaker)와 규칙을 창조하는(rule maker)에게로 옮겨지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피라미드를 지었다. 그리스인은 아크로폴리스를 남겼다. 로마인들은 콜로세움을 남겼다. 현대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쇼핑몰이다. 사람들은 특징적인 소비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한다.
선진국들이 계속 성장하는 이유는 가장 강력한 통화인 지식을 통제하고 창출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일할 시간을 만들기 위해 가족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아이들을 봐줄 사람, 정원을 돌볼 사람, 청소를 담당할 사람, 그 밖의 가사일이나 가족과 관련된 일을 돌봐줄 사럼을 고용한다.
두려움은 자유에 대한 현기증이다. 자유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책임은 자유의 부작용이다.
오늘날 희소자원은 투자액이 아니라 상상력이다. 능력은 당신에게 선택권을 선사해 준다. 능력은 정치가,자본가들보다 당신이 더 높은 힘을 가질수 있게 해 준다.
회사의 기술지식 중 20%가 매년 상업적으로 무가치한 것이 된다. 조직은 속도를 높여야 한다.
죽은 말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좋은 전략은 말에서 내리는 것이다.
성공적인 리더는 설득력 있는 단순성으로 자신들의 일을 보여준다. 간결함이 생명이다.
쇼팽의 '1분 왈츠'를 속도를 2배로 높여서 30초 안에 들어 봤자 소용없는 것처럼, 효율성으로 혁신을 평가할 수는 없다.
꼭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요나스 리더스트럴러 (황금가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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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Life & Culture/서평 2010/01/02 12:54 posted by k16wire


내일의 성공을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말하는 첫번째 화두입니다. 2005년 "Don't Eat the Marshmallow...Yet!'은 번역되자 마자 베스트셀러가 됐지만 정지영 아나운서 번역 파문이 일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선물','선택'등으로 유명한 스펜서 존슨의 우화집 처럼 이 책도 어릴적 마시멜로 실험에 참여한 적이 있는 조나단이 그의 운전시가 찰리에게 '눈 앞에 마시멜로를 먹지마라.'는 충고로 시작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뚜렷해 지는 느낌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섰을때 딱 30초만 더 생각하라.
망설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말 그 결정이 옳은지 생각하는 30초는 잘못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여유를 갖게 해 줍니다.

조나단의 아버지는 조나단에게 '아프리카의 가젤과 사자'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인터넷에 이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든게 있어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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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제일 중요한건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중요한 것은 '컨셉'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컨셉을 잘 요약해서 알려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시멜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고 나자 모든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프랭클린 플래너, GTD 등의 도구들을 쓰면서 게을러지는 자신을 붙잡기 위해 노력합니다만 이 책은 한 마디로 사람을 '훅'가게 만듭니다. ^^
30일 후 나의 마시멜로는 5억 개가 넘는다.!
새해 마음을 다 잡기에는 독서만큼 좋은게 없는거 같네요.
마시멜로 이야기 세트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호아킴 데 포사다 (한국경제신문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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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 사랑하는 법』

Life & Culture/서평 2010/01/02 02:19 posted by k16wire
2010년 1월1일 새해 첫날 우연히 이 책을 봤습니다.(글 보다는 사진이 많아 읽었다기 보다 봤다는 편이 더 맞는듯 합니다.)

이 책은 아티스트 미란다 줄라이와 해럴 플레처가 2002년 부터 7년간 진행했던 <나를 더 사랑하는 법>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의 과제중 일부를 책으로 엮은것 입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그 결과는 http://www.learningtoloveyoumore.com 에서 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유사한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진행했던 결과물들이 또 하나의 책으로 같이 제공됩니다. <나를 더 사랑하는 법> 한국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책을 번역하고 한국 프로젝트를 진행하신 분은 김지은 아나운서 입니다. 연예인 젬병이지만 출발 비디오 여행을 즐겨봤던 탓에 기억합니다. ^^ 15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서늘한 미인>, <예술가의 방>이라는 책을 낸 이력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수행했던 과제를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과제를 수행했던 방식이 사람마다 다양한게 많은 재미를 줍니다. 주제들도 한 번쯤 따라해보면 좋을만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 과제10. 자신의 하루를 전단지로 만들어 보기.
  • 과제14.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써보기.
  • 과제50. 플래시 터트린채 침대 아래 사진찍기.
  • 과제63. 응원의 게시물 만들기.
사람들은 이 과제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행하고 그걸 사진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아래는 과제 63중 하나입니다.

새해 첫 날 참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을 봤네요. 이번 해에는 인문서도 많이 봐야겠습니다.
나를 더 사랑하는 법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미란다 줄라이 (앨리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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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코드』

Life & Culture/서평 2009/12/25 13:36 posted by k16wire
자기 개발서에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이 책은 얼마전 나온 아웃라이어와 내용이 비슷합니다. (실제로 책중에 10,000시간의 법칙도 언급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심층연습입니다.
그럼 책에서 말하는 심층연습은 뭘까요?
심층연습은 역설을 바탕으로 한다. 바보같아 보일만큼 수없이 실수를 허용할수록, 즉 정확히 목적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수록 더 많이 향상된다.
하지만 무조건 연습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심층연습을 위한 조건이 두가지 있습니다.
정확성: 현재 능력보다 살짝위에 있는 목표를 선택하고, 정확히 목적에 맞는 노력을 기울이는것이 요령이다.
천천히: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천천히 정확하게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스킬의 내면적 청사진, 다시 말해 서로 맞물려 있는 스킬 회로들의 형태와 리듬을 효과적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 조건을 읽다 생뚱맞게 일본 아니매 드래곤볼 Dragon Ball 이 생각났습니다. 샤이아인은 죽을 고비를 넘긴다음 엄청 세지는데 책에서 말하는게 딱 그 그상황에 들어맞습니다. ^^


좋은 코치는 학생에 맞는 적절한 양의 코칭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다 보니 프로젝트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이슈를 찾는 효과적인 방법은 페어프로그래밍을 시키고 관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듣고 행위를 살펴보면서 문제점을 찾고 거기에 집중합니다. 의외로 문제는 간단할 때가 많습니다.

탤런트코드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대니얼 코일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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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악성으로 치닫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저보고 대라고 해도 당장 열가지는 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이 책은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패턴'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떤 패턴은 '그래 이런 사람 꼭 있어.'라는 생각이 들며 공감이 갑니다.
"보모" 패턴": 이 패턴은 관리자를 위한 패턴으로 마치 보모처럼 팀원들이 자기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공감 100% 입니다.

"시스템 개발 레밍주기" 패턴: 방법론을 너무 맹신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 테일러링을 소홀히 생각하는 것을 꼬집는 패턴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방법론 무용론을 이야기 하는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레밍스 같으니라구.." ^^
형식적인 품질관리를 꼬집는 "그릇된 품질관리" 패턴도 재밌습니다. 보면 문서의 형식만 확인하고 내용은 무시하는 QAO들이 있습니다. 이 패턴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이터레이션 주기에 대한 내용도 단순하지만 유용합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짧게 가다가 후반에는 길게 가능 형태를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여서 '이런것까지 패턴이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리듬" 패턴같은걸 예로 들고 싶네요.

책 뒤로 갈수록 특정한 사람의 유형보다는 프로젝트의 유형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잘못된 의사결정들의 내용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프쇼어 개발과 같은 것들..

책 구성을 보면 각 패턴마다 패턴명, 간단설명, 이미지를 넣어놨는데 이게 좋은 메타포라 생각됩니다. 저도 교재 만들때 이렇게 만드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끝으로 책중에 맘에 든 구절 하나를 소개합니다.
도구 '사용'비용은 도구 '구입'비용보다 훨씬 비싸다.
                                                    - 도로시 그라함 Dorothy Graham -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톰 드마르코 (인사이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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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과 XP』

Life & Culture/서평 2009/11/25 09:43 posted by k16wire
인사이트에서 출간된 스크럼과 XP는 헨릭 크니버그가 공개한 Scrum and XP from the Trenches를 번역한 책입니다.
원작: Scrum and XP from the Trenches
개인적으로 스크럼이 생소하지 않았기에 굳히 또 스크럼을 책을 봐야 할까? 볼 책도 많은데 하며 미뤄놨다가 한번에 훅 읽어 버렸습니다. 그런 계기가 된건 스크럼에 대한 한가지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스크럼은 프레임워크 인가? 방법론 인가?
사실 저는 스크럼이 방법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방법론에는 R&R과 IPO(Input Process Output)이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고 이런 결과를 만들기 위한 기법들이 종합 선물셋트 처럼 정리되어 들어있습니다.

스크럼이 다른 애자일 방법론에 비해 이런 모양을 갖추고 있기에 저는 늘 스크럼을 방법론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크럼을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라 부르는 것들과 비교하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방법론이라는 용어보다 프레임워크가 더 맞는건 아닐까.

프레임워크는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반제품이라고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를 프로젝트에 맞게 가감하며 완전한 제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책은 어떤 새로운 이론을 설명하기 보다는 스크럼을 현장에 직접 적용하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이슈와 자기가 해결한 해결책들을 설명합니다. 그래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스크럼이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보다는 스크럼을 쓰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더라, 난 그걸 이렇게 해결해 나가면서 스크럼을 적용했다. 이런 식의 설명이기 때문에 스크럼을 써보려는 분들에게 더 유용할거 같네요.

스크럼과 XP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헨릭 크니버그 (인사이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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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스크럼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누가 결정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고객뿐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고객을 단순히 고객으로 보지 않고 이해관계자로 그 영역을 넓혀서 이야기를 진행하며 역할에 따라 상세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 내부관계자
  • 주관계자
  • 최종사용자
  • 협력관계자
사실 책 자체는 조금 지루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여러측면에서 설명하는데 그 답은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의 시각에서 생각해야 할 내용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소비가능성(consumability), 린 6시그마등에 대한 설명은 새로운 내용이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책중에 "이해 관계자의 관점에서 성공을 정의하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퍼뜩 이런 농담이 생각나더군요.
수술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환자는 사망했습니다.
뭐가 성공했다는 걸까요? 환자의 병이 낫는것을 성공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책에서 인용한 톰 포펜딕의 말로 마무리 합니다.
요구사항의 잦은 변경은 프로젝트 초기에 팀이 상세한 계획을 수립하려고 지나치게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너무 일찍 내리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내부관계자의 제약조건을 충족 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할 피드백을 받기도 전에 말이다.
 
이해관계자중심 소프트웨어 개발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칼 케슬러 (인사이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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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가 관리자가 되는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발이나 코딩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관리하는것 보다는 100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가 걸리네요. 관리에 대해 잘 모른다는것.
이 책은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프로젝트는 고객과의 영원한 줄다리기다. 새로운 요구사항을 추가하려는 고객, 요청된 요구사항만이라도 충실히 개발하려는 팀원. 그리고 팽팽한 줄다리기의 가운데 팀장이 서있다.
전 만약 팀장이 요구사항 자르기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다른 일 하나도 안해도 자기 할일의 80%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책에는 그 외 '사람'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 자체는 샘 모건이 신입관리자가 되서 팀원들과 화합해 나가면서 겪는 일들을 스토리 텔링으로 서술해 나가면서 다양한 관리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정만 쥐고 흔드는 관리자는 형편없는 관리자입니다. 위대한 관리자는 목표를 달성하고 사람을 키웁니다. 진정한 의미의 관리는 리더쉽과 엮여 있습니다.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관리 업무 입니다. 저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반면 전 그래서 관리자가 되기 싫습니다. ^^

실천가를 위한 실용주의 프로젝트 관리 7WEEKS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요한나 로스맨 (위키북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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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Nudge)』

Life & Culture/서평 2009/08/22 21:45 posted by k16wire
넛지는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 넛지의 예는 여러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적절한 디폴트 옵션은 넛지의 부드럽고 강력한 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정크 푸드 금지' 와 같은것은 넛지가 아닙니다.

넛지를 잘 이용하면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간단한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어느 공항에서 남자 소변기 주변이 더러워지는 것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습니다. 문구를 붙여놔도 소용이 없던차에 간단한 아이디어로 이 문제를 멋지게 해결했습니다. 소변기 중앙에 검정색 파리를 그려 넣은 것이죠. 그러자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감소했습니다.
선택을 설계하는 사람(Choice Architect)은 넛지의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설득과 선택이 중요한 요즘에 한번 쯤 읽어볼 만한 책인거 같습니다.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리처드 탈러 (리더스북,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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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스타일』

Life & Culture/서평 2009/07/16 17:50 posted by k16wire
손석희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2002년 <월간중앙>에 실렸던 지각인생이라는 글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진희정님이 쓰신 이 책은 손석희에 대한 연대기나 자서전은 절대 아닙니다.

이 시대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중 하나인 손석희를 중심으로 하나의 롤모델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갖지 못한 재능을 근심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라. 당신의 가치는 당신 자신이 만드는 틀에 의해 결정된다.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것은 자기 능력을 과소평가 하기 때문이다.
힐튼 호텔을 세운 콘라드 힐튼의 말입니다. 40대가 넘은 나이에 유학을 떠났던 손석희 역시 자신이 잘하는 것을 잘하기 위해 나이라는 것 쯤은 우습게 무시했던거 같습니다.
호기심은 열정을 낳고, 열정은 '문제의식'을 낳는다 그리고 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우리는 '리더'라고 부른다.
손석희씨가 100분토론이나 시선집중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구구절절, 구태의연 이런 단어는 그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철저하게 사실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어 나가면서 단  1분이라도 시간을 허비하려 들지 않습니다.
나의 가치관과 비전은 무엇인가?
가장 어려운 일은 바로 '나'를 아는것이다.
결국엔 비슷한 질문이 나오네요. 음..저도 저 질문에는 바로 답을 못할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걸로 대충 이번해들어 지금까지 22권정도 책을 읽은것 같습니다.(서평 쓴것 기준) 이번 해 목표가 24권을 읽는 거였는데..


손석희 스타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진희정 (토네이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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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Life & Culture/서평 2009/07/14 23:15 posted by k16wire
이번에 읽은 책은 아름다운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비즈니스 수평사고 연구소'를 운영하는 아냐 푀르스터, 페티 크로이츠가 지은 유니크입니다. (비즈니스 수평사고란 용어는 이 책의 저자소개에서 처음 봤습니다.)
비즈니스 수평사고(lateral thinking): 비즈니스 문제의 횡면을 꿰뚤어 보는 사고방식
'유니크한 인재'는 '남보다 더'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이 책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대체되지 않을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는가?
교환가능한 개인은 교환된다.
베스트원에서 온리원으로 !
십여년의 세월동안 세계최고의 백과사전임을 자부했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몰락과 위키피디아의 성공을 예로 들면서 어제의 성공에 매달리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p29 세상은 불만을 품은자의 것이다.
코카콜라 본사에 걸려있는 글이라고 하네요. 불만이 있어야 혁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혁신은 누구 한명에 의해서 진행되는것이 아닙니다.
p43 모든 직원이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
이런 원칙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회사가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은 업무:학습:아이디어를 7:2:1로 구분하며 일한다고 합니다. 혁신을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실패를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90 오늘날에는 시도하고 수정하고, 시도하고 수정한다.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완벽해질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도 많이 해야 합니다.
p159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의 실패율을 두배로 올려라.
관리자에 대한 조언도 등장합니다.
p184 팀장은 팀원들이 스스로 하는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 주고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독려해야 한다.
p196 리더란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조직에는 이런 유능한 관리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피터의 법칙'을 들어 보셨나요?
p204 피터의 법칙이란 조직에서 모든 구성원은 자신의 무능력이 드러날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법칙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조직은 효율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면 조직을 쇄신하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외부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습니다. 이 경우 내부사람들의 반발에 부딪쳐 그닥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에 관한 사례도 등장합니다.
p208 권력을 휘두를 목적이 아니라, 당신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려고 왔다는 신호를 명확하게 보냈을 때에만, 우리에게 리더로서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생산성에 관한 재밌는 말 한마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기준대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바닥입니다. ^^
p214 가장 긴 노동시간을 가진 나라가, 가장 생산성이 낮은 나라다.
이제 결론으로 다가갑니다. 유니크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p226 일단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라. 그리고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한 가지를 덧붙여라.
p227 당신이 무엇을 잘하는가를 알고 있다면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당신 분야에 대한 지식을 끊임없이 넓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유니크한 사람은 회사에서 게릴라처럼 행동합니다.
p239 비즈니스 게릴라는 정당한 목표를 위해 열정적으로 투쟁한다. 그들은 상사를 한 발 더 나아가게 하는 영리한 스파링 파트너다.
이런 게릴라들의 특징은 자기일을 즐길줄 안다는 것이죠.
p256 사람들은 자기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일에서는 절대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르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잔인한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p281 왜 회사가 당신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더 낫습니까?
이 질문을 테스트 형태로 바꾼게 액센츄어 테스트입니다.
  1. 당신은 최근 6개월 내에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까?
  2. 당신은 그때 어떤 새로운 분야의 과제를 맡았습니까?
  3. 어떤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습니까?
  4. 그리고 어떤 새로운 가치를 그 회사와 당신의 고객에게 창조해주었습니까?
책은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인 Stay Hungry, Stay foolish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금일 행복한 경영이야기에서 일등이 아닌, 남과 다른길을 가라는 말을 봤습니다.
미로와 피카소는 그림이 서로 다른 것이지 누가 더 잘하는게 아니지요.
다른 것을 맛보는 것이 예술이지 일들을 매기는 것이 예술이 아닌것입니다.
이 세상 누구도 똑같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남과 다른 길을 간다면 유니크한 인재가 되는데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유니크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아냐 푀르스터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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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부법』

Life & Culture/서평 2009/07/12 14:13 posted by k16wire
핀란드에서 1년간 공부했던 경험을 편하게 풀어쓴 책입니다. 요즘 진행하고 있는 강의에 도움이 될까해서 읽어봤는데, 몇 가지 아이디어가 눈에 띄였습니다.
  • 평가를 에세이 쓰기로 하자.: 배운것을 자신의 의견을 가미해서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거 같습니다.
  • 듣고 정리해서 써보기: 강의 후 간단한 요약을 해 보도록 시키는 것 입니다.
  • 쉬는 시간에 무조건 쉬게 하기.
  • 토론을 중간에 진행하기.
  • 교육과정에 대한 아이디어, 제언 하기
  • 잡념 없애기.: 잡념이 떠오르면 옆에 메모를 하도록 한다.


핀란드 공부법
카테고리 중/고등학습
지은이 지쓰카와 마유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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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Life & Culture/서평 2009/07/09 23:46 posted by k16wire
임백준님이 2003년에 쓴 알고리즘에 대한 책입니다. 기존의 딱딱한 알고리즘 책과 달리 말랑말랑하게 풀어쓴 책입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없는건 절대 아닙니다. DFS와 같은 가벼운 알고리즘에서부터 RSA까지, 다양한 알고리즘을 임백준님 특유의 스타일로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p20  아무리 간단한 코딩이라고 해도 프로그래머는 '실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기 때문에 꼼꼼한 테스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미리 발견할 수 있었던 버그를 실제 사용자가 발견하는 것은 비용의 손실이기 이전에 프로그래머의 수치다.
p46 버그를 찾는 것은 프로그램 언어의 문법적 측면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논리'를 정확하게 끌어 나가는 힘을 필요로 한다.
p48 프로그래밍에서 발생하는 버그는 많은 경우에 특정한 알고리즘 자체가 품고 있는 논리적 결함보다는 프로그래머가 방어적 프로그래밍(defensive programming)을 게을리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p53 버그를 찾는 일은 대부분 끈기와 집중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기발한 상상력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보다는 복잡하게 꼬인 논리의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끈질기게 풀어가는 끈질감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알고리즘 자체에 대한 관심은 사실 별로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나은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임백준 (한빛미디어,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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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2』

Life & Culture/서평 2009/06/24 01:30 posted by k16wire
존 고든의 전작 '에너지 버스'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을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가요. 전작에 비해 그다지 감동이 덜했습니다. (이래서 속편이 흥행에 성공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 by 마틴셀리그먼
자신이 전혀 제어할 수 없다고 느끼는 특정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놓여 있던 사람은, 그 환경을 바꿀 아주 쉬운 방법이 생겨도 결국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머물게 된다.
이런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회사를 '불평금지'라는 전략으로 구해내게 됩니다. 단순히 불평을 못하게 막는것이 아니라 불평을 해야 하는 상황에 긍정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내는 것 입니다.
무조건 적인 소통은 대안이 아니다. 강압적인 경쟁 부추기기도 대안이 아니다. 필요한건 신뢰와 희망을 바탕으로 한 공유이다.
어느 조직에나 무조건적인 반대를 일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UCLA의 유명한 농구팀 감독 존우든의 일화가 등장합니다. 이 감독은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선수들을 '계발'하는것에 집중합니다. 기본기, 기술, 개성, 팀워크를 강조함으로서 UCLA 농구팀을 최고의 팀으로 키워내게 됩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을 정리합니다.

첫째, 저도 새로운 팀에서 역량강화를 맡고 있는데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비전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둘째, '불평금지'를 교육과정에서 그라운드룰로 정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너지 버스. 2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존 고든 (쌤앤파커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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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날게하라』

Life & Culture/서평 2009/06/24 01:09 posted by k16wire
창조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와 지금 있는 것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창조
요즘 강의다 뭐다 너무 바빠서 몇주간 통 책을 못 보다가 겨우 하나 읽은 책입니다. 일본 훗까이도에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폐관위기에 까지 몰렸다가 창조의 동물원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절실함이야 말로 변화의 원동력이다.
동물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서 동물과 동물원과 관람객이 행복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이렇게 노력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살아남기 위한 절실함입니다.
업무에 신선한 자극이 사라짐으로 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는 거지! 낡고 관념적인 지식이 아닌, 새롭고 실무적인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어!
동물박사로 통하는 어느 사육사가 초보 사육사에게 해준 말 입니다. 와 닿는 말이네요. ^^
펭귄을 날게 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한창욱 (위즈덤하우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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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기존의 전통적인 항공사들의 관행을 깨고 파격적인 저가운임으로 항공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항공사 입니다. 사우스웨스의 CEO 허브 켈러허에게 대주주 한명이 요금이 타사에 비해 너무 낮으니 1~2달러를 올리자고 하니 켈러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른 항공사와 경쟁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지상의 승용차와 경쟁하고 있어요.
사우스웨스트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저가운임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혁신을 진행했습니다.
  • 단일 기종 비행기 구입
  • 혼잡하지 않은 공항 이용하기
  • 기내식 없애기
  • 항공권 대신 영수증 사용하기 등
하지만 사우스웨스트의 저가 운임제도는 체계적인 시장조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보수차 텅빈채로 운항해야 하는 비행기에 한두명의 손님이라도 채워가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10달러 정책'이 히트를 치면서 발전해 온 것이 지금의 사우스웨스트를 대표하게 된것 입니다.

요금만 저렴한것이 아닙니다. 사우스웨스트는 '정시출발'로도 유명합니다. 이를 위해 창립초기에 '10분 회전'이란것을 만들게 됩니다. 10분만에 이륙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다는 뜻인데 지금도 15분만에 승객을 내리고 싣고 짐을 싣고 비행기를 정비한다고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것은 '의사소통과 팀워크' 입니다. 기장과 승무원이 직접 쓰레기를 버리고 좌석을 정리함으로써 극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이 회사에는 창립초기 금기사항이 두가지 있었다고 합니다.
첫번째, '우리는 못해'라고 말하는 것
두번쨰, '그건 내일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

직원들이 다른 직원이 일하는 것을 이해하도록 회사는 '남의 구두를 신고 1마일 걷기'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다른 직원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직원에게 포상을 내립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특징중 한가지는 낮은 이직률입니다. 회사를 놀이터로 생각하고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을 즐겁게 하는 직원들은 이 회사의 또 하나의 자랑입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많은 재량권을 하위 직원에게 위임하여 날씬한 린(Lean) 조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다. 상식을 따르는 범위에서 스스로 재량껏 행동하라.
아래 동영상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승무원이 기내방송을 랩으로 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짐칸에 들어간다든지 노래를 부른다던가 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즐겁게 만듭니다.
 
일을 하는데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고,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며, 파티와 같은 축하행사를 즐기는 사우스웨스트는 유머와 창조성은 함께 간다고 말합니다.
'하하'가 '아하'로 이어진다.
현재 사우스웨스트의 직원은 약 2만5천명 입니다만 큰 조직내에 작은 벤처조직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 것처럼 즐거운 조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허브 켈러허는 뭘하고 있는가?'와 같은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

저자는 책의 말미에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한도에서 혁명을 시작해 보라. 그렇게 시도 했는데 성과가 없다면 용기있게 회사를 떠나라.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번째, 즐겁게 일하자.
즐기는 사람은 당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일을 즐겼다기 보다는 열심히만 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가능한 많이 웃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두번째, 재미를 추구하자.
저 자신이 재미있는 편이 못되다 보니 늘 딱딱한 분위기가 되기 쉽상이었습니다. '재미'보다는 효율,진지 등에 더 가치를 두었는데 앞으로는 어떤 일을 진행하든 재미, 펀에 대한 요소를 가미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너츠 사우스웨스트 효과를 기억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케빈&재키 프라이버그 (동아일보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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