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의 법칙을 들어보셨습니까. 1:29:300의 하인리히 법칙은 하나의 대형사고에는 29개의 경미한 사고가 이미 있었고, 또 29개의 경미한 사고 전에는 300개에 가까운 예상징후가 있다는 법칙입니다.
망하는 프로젝트에서도 수많은 징후가 나타납니다만 대부분 모르고 지나친다는게 문제입니다. 프로젝트도 망하기 전에 여러가지 징후를 보입니다.
- 서로 돕지 않습니다. 일이 많아서 바쁘다고 하면서도 6시가 좀 넘으면 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 정시 퇴근이 잘못된건 아니죠 문제는 자기 할일이 끝났다고 그냥 가버리는 거죠.
- 업무를 제대로 배분할 줄 모릅니다. 신입사원에게 엄청 어려운 화면을 맡기고, 잘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쉬운 화면을 맡깁니다. 이유는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많은 화면을 개발하게 해야 한다. 일명 물량뽑기죠.
-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도우러 와도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어떤 부분이 위험하다고 이야기 해도 듣지 않고, 회의중에도 나가 버립니다.
- 특정 개발자에게 일이 몰립니다. 진도가 나가지 않은 개발자의 일까지 모두 개발 잘하는 사람에게 몰아버립니다. 우직하게 열심히 개발하는 사람은 끝없이 일을 맡게 됩니다. 결국 오픈 후 발생하는 결함 수정도 모두 그사람의 일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그 사람 없으면 일이 안됩니다.
- 결국 개발하는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프로젝트에 사람은 많은데도 대부분은 개발의 개자도 모르는 관리자 뿐이고 개발자는 얼마 안됩니다. 나중에 장애가 터지면 개발자에게 와서 하는 말은 똑같습니다. "다됐냐?"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은 못합니다.
- 어려운 일인지, 쉬운 일인지 판단을 못합니다. 어려운 기능인지 쉬운 기능인지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한 화면에서 다루는 테이블이 20개가 넘고 입력 필드가 250개 가까이 되어도 PL은 한본으로 칠 뿐입니다.
- 업무를 적절한 사람에게 맡길줄 모릅니다. 데이터를 이행하는 업무를 맡기면서 업무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일이 제대로 한건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 알고 있는것도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괜히 말해봐야 자기 일만 늘어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슈가 생겨도 나서려고 하지 않고 해결책을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 무용한 분석/설계 산출물을 만드느라 시간을 허비합니다. 분석/설계는 합니다. 하지만 무엇하나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화면 하나 결정하지 못해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계속 바꾸기 일쑤입니다.
- 개발자들이 개발하기 불편한 환경이란걸 인지 못합니다. 개발자들이 불편하다고 하는건 불편한 겁니다. 이런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저 표준인지 관리하기 좋은지만 생각할 뿐..
꾸며낸 이야기라 생각하세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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